김제시의회 제5대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신임의장에 당선된 경은천의장을 만나 당선소감 및 금구지역의 발전방안, 하반기 의정활동 방향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제5대의회 후반기 신임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의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여러 의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시민중심의 열린 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족한 부분들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지도 편달로 채워줄 것을 부탁하기도 하였다.

금구면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그 원인과 대처 방안은?
금구면은 42.53㎢에 13개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1965년에는 15,791명에 달하던 인구가 교육과 각종 문화생활, 일자리 등을 이유로 매년 감소를 거듭하여 ‘08년 6월 현재 5,306명에 머무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주 혁신도시 주변지역임을 잘 활용하고, 미개발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면 그 옛날의 영화를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우선 기존에 세워진 금구대율유원지조성계획을 전주권 혁신도시 건설 등 주변 여건 변화와 현지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하여 현실에 맞게 정비하여 민간자본 투자의욕을 고취시키고 침체된 유원지를 적극 개발하여 새만금개발 - 대율유원지 - 금산사 등을 연결하는 관광자원 육성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생각이다.

또한 금구면 오봉리 일대인 양석마을을 비롯한 당월마을 등에는 일제강점기에 금광이 운영되던 지역으로 현재는 폐광이 되어 있으나 여름이면 찬바람이 갱도를

통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생성되어 주민들에 의하여 피서지로 개발되어 인근 지역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체계적인 개발이 시급하게 요구되어 지고 있다.

더구나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흔적들이 현재도 잔재로 남아있어 이를 복원하여 냉굴과 연결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시켜 사계절 관광단지로 활용시 낙후된 동부지역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경관농업과 친환경농업이 어우러진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농촌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하였다. 도시민들의 체험에 필요한 마을 공동의 농촌체험 기반 시설, 마을 경관 조성, 기타 S/W관련 사업 등을 구축하여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체험을 통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고, 농민들에게는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농외소득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5대의회 하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급변하는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한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겸손하게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시민이 행복한 김제”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덕목가운데 하나를 최근 몇 년동안 우리사회에 자주 언급되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꼽았다. 이 시대는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인 의무와 책임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사회로 김제시의회 14명의 모든 의원은 지방의회 윤리규정을 스스로 지키고, 각종 이권 개입 및 영리행위를 금지 하는 등 스스로에 대한 자정노력을 선행하여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당찬 계획도 피력하였다.

경은천의장은 제2대 김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의회 및 지역사회내에서는 긍정적인 성격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의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각종 정책을 협의·조율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